MSM의 효능

안녕하세요, 건강기능식품의 과학적 원리를 탐구하는 전문 블로거입니다.

 

평소 운동을 즐기던 중 어깨와 무릎에 묵직한 불편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려니 했지만, 몇 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관절의 뻐근함에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그렇게 관절 건강에 대한 정보를 찾아 헤매던 중 'MSM'이라는 생소한 성분을 발견하게 되었죠.

 

글루코사민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해외에서는 관절 건강 보조제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MSM의 효능은 어느 정도일까요? 오늘은 제가 직접 찾아본 자료들을 토대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MSM이란 무엇인가? 황의 놀라운 변신

관절 불편감 때문에 여러 자료를 찾아보던 중 처음 만난 MSM(Methylsulfonylmethane)은 유기황 화합물로, 정식 명칭은 메틸설포닐메탄이라고 합니다. MSM의 효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성분의 정체부터 파악해야 했습니다.

• 자연 존재: 소나무, 옥수수, 토마토, 차, 우유 등에 극소량 존재
• 체내 역할: 콜라겐, 케라틴 등 결합조직 단백질의 교차결합에 필요한 황 공급
• 상업적 생산: DMSO(디메틸설폭사이드)를 산화시켜 제조하는 것이 일반적

제가 찾아본 자료에 따르면 MSM의 효능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생체 이용 가능한 황'을 공급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우리 몸의 황은 연골, 힘줄, 인대의 구조적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이 연구 자료들의 공통된 설명이었습니다.

 

해외 연구에서 주목하는 MSM의 잠재적 효능

비록 국내에서는 미인정 상태이지만, 제가 찾아본 해외 연구들에서는 MSM의 효능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었습니다.

1. 관절 통증과 염증 완화

제가 가장 관심을 두고 찾아본 MSM의 효능 분야입니다.

• 2004년 UCLA 연구: 무릎 골관절염 환자 118명 대상, 12주간 MSM 6g 복용 시 통증과 신체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
• 염증 지표 개선: IL-6, TNF-α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 효과 확인
• 작용 기전: 연골 파괴 효소 억제 및 콜라겐 합성 촉진으로 추정

2. 운동 후 회복 지원

운동 후 관절 불편감 때문에 찾아보게 된 MSM의 효능 분야입니다.

• 근육 손상 감소: 격렬한 운동 후 크레아틴 키나아제(CK) 수치 감소
• 산화 스트레스 완화: 운동으로 인한 활성산소 손상 보호
• 회복 시간 단축: 근육통 지속 시간 감소 효과

3. 피부와 모발 건강

자료를 찾아보니 미용 분야에서도 MSM의 효능이 연구되고 있더군요.

• 콜라겐 합성 촉진: 황이 콜라겐의 교차결합에 필수적 역할
• 각질 개선: 케라틴 단백질 강화로 모발과 손톱 건강 개선 가능성
• 항염 효과: 피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식약처 입장: 공식 인정받지 못한 성분

관절 불편감으로 정보를 찾다 보니 글루코사민과 달리 MSM은 현재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식품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게 맞아 보입니다.

• 현재 상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미인정**
• 판매 형태: 일반 식품 또는 수입 건강기능식품으로만 유통
• 기능성 표기: 국내에서는 특정 건강 기능을 표방할 수 없음

 

관절영양제로 MSM은?

관절 불편감으로 시작된 제 탐구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제가 찾아본 자료들을 종합해보니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기대할 수 있는 경우

• 경미한 관절 불편감: 심각한 질환이 아닌 일상적인 관절 뻐근함
• 운동으로 인한 관절 부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의 회복 지원
• 염증성 불편감: 부종이나 열감을 동반하는 관절 문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 심각한 관절염: 이미 많이 진행된 퇴행성 질환
• 구조적 손상: 연골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
• 단기 기대: 몇 주 내에 극적인 변화를 원하는 경우

MSM 섭취 시 주의사항

관절 불편감 때문에 MSM의 효능에 관심을 두게 되었지만, 안전성도 중요하기에 찾아본 주의사항들입니다.

부작용 가능성

• 소화 불량: 초기 섭취 시 복통, 설사 가능
• 두통: 일부 사용자에서 경미한 두통 보고
• 피부 발진: 황 민감성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
• 불면증: 일부에서 각성 효과로 인한 수면 장애

섭취 금지 대상

• 임신 중: 안전성 연구 부족으로 섭취 자제
• 혈액 응고 장애: 와파린 등 항응고제 복용자 주의
• 황 알레르기: 황 화합물에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

MSM vs 글루코사민: 어떤 것을 선택할까?

관절 불편감으로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루코사민과의 비교가 궁금해졌습니다.

 

비교 항목	MSM	글루코사민
식약처 인정	미인정	인정
작용 기전	항염, 황 공급	연골 생성 촉진
연구 데이터	해외 중심	국내외 풍부
일일 권장량	1-6g (연구별 차이)	1,500mg
안전성	주의 필요	비교적 안전

결론: 신중하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선택

관절 불편감으로 시작된 제 탐구 여행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MSM의 효능은 아직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해외 연구 결과들을 보면 '전혀 근거 없는 성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경미한 관절 불편감이나 운동 후 회복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글루코사민처럼 정부가 공인한 성분이 아니므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만약 관절 불편감으로 MSM의 효능에 관심을 두신다면, 우선 검증된 성분들을 먼저 시도해보고, 의료진과 상담 후 보완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문헌

• Methylsulfonylmethane: Applications and Safety of a Novel Dietary Supplement (PMC, 2017)
• Sulfur in human nutrition and applications in medicine (PubMed, 2004)
• Effects of Methylsulfonylmethane (MSM) on exercise-induced oxidative stress (PMC, 2018)

본 글은 관절 불편감으로 인해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정리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 목적의 자료입니다. MSM은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지 못한 성분이므로, 섭취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고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을 충분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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